한동안 봄을 방불케 한 따뜻한 날씨에 마음을 놓았는데 정월 대보름인 오늘은 한낮기온,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도가량 떨어지며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.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낮아져 막바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는데요, 서울은 -11도, 대관령 -16도까지 곤두박질 치겠고요,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도 -10도 안팎을 보이며 추위가 매섭겠습니다. <br /><br />해기차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서쪽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고 있는데요, 특히 호남 중부를 중심으로 내일 오전까지 최대 8cm의 눈이 예상돼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또 한차례 눈 소식도 있어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큰 눈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눈구름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 특히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어 화재 위험이 무척이나 큰데요,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쥐불놀이, 달집태우기와 같은 불을 사용하는 민속놀이보다는 둥근 달...